논설실장, 공학박사, 기술사 문장수
지난봄에 베란다 화단에 심은 청양고추모종이 어른 키만큼이나 자랐다.
틈나는 대로 물을 뿌려준 탓인지 잘도 자란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거리가 생겼다.
덩치는 커서 잘도 자랐지만, 고추가 열리지 않는 것이다.
아내에게 물었더니“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것이었다.
밖에서 자란 고추는 꽃이 피면 벌 나비들이 찾아와 수분을 하게 되는데, 베란다 창문유리와 방충망에 갇힌 활짝 핀 하얀 꽃들은 며칠이 지나면 시들어 떨어지고 만다.
인공수분을 해줘야만 고추가 열린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지난 주말 아침엔 붓을 가지고 수분을 해서인지 3그루의 고추 모에서 20여개의 조그만 고추가 대롱거리며 반긴다.
조그만 결실이지만 내일에는 몇 개나 더 고추가 매달릴지 사뭇 궁금하고 기대되어진다.
고추는 다년생 식물이므로 잘 관리하면 1년 이상을 설레 임 속에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인식문제로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직면한 일은 아니다.
일본의 2020년 올림픽유치발표와 더불어 부쩍 친한 반한 등 확산되는 시위가 격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우리는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의식을 비난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그리 멀지도 않은 근현대사를 왜곡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3류 코메디 수준이 아닌가 싶다.
이는 대한민국의 수치요, 뭔가 크게 부족한 단면을 보여주는 치부인 것이며,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한쪽이 원만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라 본다.
미국 CNN이나 허핑턴포스트 등은 "유엔이 발표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6개 국가를 상대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행복한 국가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덴마크(10점 기준 7.693점)였다"고 하였고, 덴마크와 함께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례로 상위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10점 만점에 6.267점으로 전체 4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국은 17위에 올랐고 일본은 한국에 뒤진 6.064점으로 43위에 올랐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일본보다는 살기 좋은가 보다.
여기에는 후꾸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늑장대처와 방사능오염의 심각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그리고 역사인식의 문제가 바탕에 깔려있지는 않은지 우려된다.
요즘,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하며 148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
2004년 29위를 기록한 이래 최저 순위다. 이러한 원인은 굵직한 사건과 사고들이 연달아 나타나는 현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 같다.
국책사업으로 22조원이상이 투입된 4대강사업에 따른 비리, 그리고 무더위 가운데 전력난으로 고통받아야 했던 원전비리, 무려 16년을 버텨온 두 분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1,672억 원,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 230억 원), 여기에 뒤질세라 조세피난처인 해외 섬나라에 설립한 245명의 페이퍼컴퍼니에 수 조원대의 자금이 세탁되었다는 보도들은 날이 세면 우리를 아연실색케 하는 것이다.
이 어찌 국민의 행복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국가경쟁력이 추락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제2의 건국이라는 목표하에 부패척결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부패에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호랑이든 파리든 다 때려 잡는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시 주석은 또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는 과학자들에게 최고의 덕목이 애국심임을 당부하면서 학자들이 과학을 통한 ‘중국 꿈’ 실현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인도의 부패지수는 94위로 바닥권이라 한다. 한국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일지 모르나, 한국의 부패지수는 46위로 GDP 수준에 비교하여 보면 인도의 수준이나 진배없다.
인도의 서민을 위한 식량, 연료, 비료 등에 정부 보조금만 연간 53조원 수준이며, 식량 보조금만 22.3조원으로 4대강 사업비와 엇비슷하다.
정부 보조금만 연간 53조원 중 50% 정도가 관료와 부패한 정치인의 뒷주머니를 채우는 실정이라니 아무리 그래도 우리 한국은 그 정도 수준은 안 될 것이라 자위해 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3/4인 75.2%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상승 가능성에 대해 “낮은 편”이라는 대답이라 한다.
특히, 계층상승을 포기한 30대 젊은 층이 80%로 아예 노력도 해 보지 않고 좌절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말로만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해야 아무 소용이 없다.
30대의 젊은 층이 희망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자양분을 정성껏 공급하지 못한다면 미래의 우리 모습은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지창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 내용인즉, “우리의 미래는 아무도 몰래 도둑처럼 닥아 온다” 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가 바로 삼지창”이라고 한다.
삼지창은 손오공에 나오는 삼지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즉 Change, Synergy, Crazy 3개의 영어 단어는 모두 “지” 발음이다. 해서 3지를 말하며, 알기 쉽게 “3지창”이라 이름 하였다.
따라서, 미래의 과학 인재는 변화에 대해 피동적이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항상 변화를 주시하고 이를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과 달성을 위해서는 시너지를 이루기 위한 노력과 공동의 의식들이 필요할 것이고, 주어진 일과 과업에 미치지 않으면 소기의 성과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며,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과학을 이끌어 갈 수도 없다.
이제 한국의 나아갈 길은 분명히 그 방향이 설정되어 있다.
부패척결과 투명성 있는 정책개발, 미래개척의 창조과학 환경조성 그리고 정치의 소통과 화합의 길로 나가야 만 역동성이 커지고 국민의 행복도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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