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 논설실장(공학박사, 기술사)
본 내용은 강상원 박사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음을 밝입니다.
조선 제4대 세종대왕(1418~1450)은 즉위한 지 28년이 되던 1446년 9월 훈민정음을 반포하셨다. 백성들이 말은 할 수 있어도 글을 알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세종 25년(1443) 12월에 우리의 고유문자이며 표음문자인 글자를 만들고, 28년(1446)에 17자의 자음과 11자의 모음인 28자로 구성 된『훈민정음』을 반포하였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란 뜻이며, 한국의 국자(國字) 또는 그것을 해설한 책의 이름을 말한다. 한문은 우리말과 서로 통하지 않았으며, 배우기에 상당히 어려운 글자였다. 이에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불편을 덜어 주고 우리말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새로운 문자인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훈민정음창제에 있어 세종대왕과 집현전학사 그리고 잊어서는 아니 될 승려이자 과학자요 음운학자라고 할 수 있는 신미대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600여 년 전 창제된 훈민정음은 음소조합문자(音素組合文字)로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가장 합리적인 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세계 문자 언어에서 견줄 문자가 없고, 소리 내는 사람의 기관과 하늘·땅·사람을 결합시켜 만든 과학·철학적인 글자라는 점에서 가장 진보된 과학적이면서 조립형 글자라고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의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진열해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우리 한글이다.
말이란 언어는 글자가 생기기 이전부터 의사소통을 함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한다. 유네스코 자료에 의하면 지금 전 세계 70억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는 7,000여개 중 3,000개는 사라질 위기라고 한다. 이중에서 글자로 표기할 수 있는 언어는 40여개 수준이고 글자 없이 사용되는 언어는 매우 많이 있음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대체로 잘 쓰여 지고 있는 글자는 20여 남짓이라고 한다. 우리 한글은 사용인구 규모 12위권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특히 한글은 IT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문자소통에 그 어느 나라 글자보다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일본어에 비해서는 무려 7배나 빠른 표기방법에서 속도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일본어와 중국의 한자표기 방법에서 입력속도가 크게 늦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우리글은 소리의 표현을 11,000개 이상, 일본어는 약 300개 중국어(한자)는 400여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4글자(ㆍ △ ㆆ ㆅ)는 어떻게 된 연유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게 된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한민족의 민족말살정책을 획책하면서 창씨개명, 신사참배, 우리말 사용금지 등 각종 악행을 시현하였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 하나가 1930년에 훈민정음을 박살내 버린 한글이라는 이름으로 변질시켜 조선어사전을 발간하게 되고, 표기방법을 일본어문법과 영문문법을 주축으로 한 한글표기표준화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실로 훈민정음의 슬픈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서 “사라진 4글자(ㆍ △ ㆆ ㆅ)를 없애버리게 된 것”이다. 이 네 글자는 잃어버린 것이 아니고, 이에 동참한 소위 조선어학자들이 민족의 얼과 역사와 문화를 깡그리 내팽겨 치고 4글자를 없애버리는 통탄할 짓들을 하였다는 것이 여러 가지 자료와 정황을 통해서 밝혀지고 있다고 강성원 박사는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일본이 정략적으로 없애버린 훈민정음 4글자는 우리민족의 얼과 철학과 찬란한 문화와 역사가 오롯이 녹아 살아있는 생명력을 가진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일제 강점기에 상해임시정부를 출범하여 1945. 8.15 일 광복일 이후 정치적으로 매우 어수선 하였고 이런 와중에 6.25를 맞게 된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기를 거치면서도 우리 훈민정음은 일제의 앞잡이 노릇으로 변질되어버린 훈민정음을 바로 세워야 할 필요성도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거센 비평이다.
광복 후 70여년이 지났어도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없애버린 4글자”에 대한 무관심 속에 제대로 된 훈민정음에 대한 연구를 주관부처인 교육부나 문화부마저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했다. 그나마 10월9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였으나 변질되어버린 훈민정음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다. 언어와 글자는 민족의 정신과 주체성을 바로하고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한껏 높이는 문화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다. 굳은 철학과 문화의식을 가지고 평생을 바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있는 많은 학자 분들이 있다는 것은 퍽이나 다행스럽고 자랑스럽다.
“없애버린 4글자(ㆍ △ ㆆ ㆅ)” 에는 역사와 문화와 철학이 온전히 녹아있음을 언어학적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지금도 쓰여지고 있는 토속 사투리속에 그 원전이 남아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특히 정조때 유희천 선생이 집필한 신증유합(新增類合) 3000자의 음가는 조선 왕자들을 가르치는 교본으로서 토속 전라도 사투리가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한 예로 산스크리트어(범어) 속에서 우리의 토속 전형적 사투리인 “머시기, 거시기, 오메” 등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우리말은 훈민정음 이전인 상고시대에서부터 있었다는 것이 “강상원박사”의 주장이다. 즉 우리 상고사의 역사 속에 동이족(Tung-ni)이 있었고, 그 이전에 산스크리트어(범어)가 있었음과 세계적인『옥스퍼드 대사전』에 라틴어, 산스크리트어(범어=싯담어), 훈민정음이 음소조합문자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강박사는 불경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중에 우리 토속 사투리가 많이 들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금도 전국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 사투리는 최첨단 최고의 동서언어의 뿌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한다. 나아가 고조선 이전의 상고사에 대한 역사정립에 없어서는 아니 될 많은 자료가 발굴되고 있고, 기록 또한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흥분과 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하나하나 파고 들면서 감동과 희열 속에서 우리 말 “훈민정음의 어원해설을 세계 최초로 해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실로 놀라운 발견이다. 역사적인 어느 과학기술의 발견이나 발명보다도 그 값어치는 비교도 안 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대 발견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의 어원해석을 하기 위해서는 산스크리트어(범어=싯담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훈민정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영어와 한자를 어우리는 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추진하여 가는 것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글자라는 “영어는 지금의 시리아인 페르기아에서 최초로 만들어져”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의 국력이 확장되면서 원조 영어를 영국화를 시도하였다. 영국은 1800년경 산스크리트어(범어)사전 편찬과 더불어 옥스퍼드 영어 대사전을 100년의 긴 시간을 들여 발간하여 전 세계에 보급 확산하면서 영어가 전 세계의 2/3를 차지하게 한 계기가 된 것이다.
훈민정음 28글자 중 4글자를 억지로 없애버리고 말살하려 했던 일본의 악랄한 악행을 되새겨 보면서 우리 훈민정음 28글자의 어원을 되찾고 문화융성의 대 강국이 될 때 『10,000년 이상 잃어버렸던 상고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한국의 뿌리임을 재삼 강조해도 지나침이 아닐 것이다. 우리의 선조가 일궈낸 찬연한 역사, 문화, 철학이 세계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문화적인 후퇴는 민족이 학문과 문화의 노예로 전락하고, 마침내는 멸망에 이르고 마는 근현대의 역사를 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훈민정음에 대한 체계적이고 폭넓은 연구를 단기성에 그치지 말고, 한자어, 영어와 산스크리트어(범어)”를 100년이 걸리더라도 한국의 문화대융성을 이룰수 있도록 없애버린 훈민정음 4글자를 올바르게 연구하여 복구를 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를 넘어 “10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우리 한국 민족의 뿌리 찾기요, 세계 문화유산의 진정한 주인공이며, 제2의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대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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